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국장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윤성민 기자]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의 허북구 국장은 8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인도네시아(인니)에 있는 유네스코 아세안 자카르타 지역사무소, 염직 관련 기관 등을 방문해 파트너십 구축 및 한국천연염색을 보급한다.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흥지역연구지원사업’인 부산대학교 ‘4차 산업연계 융합기술과 차세대 전문 인력양성 사업; 인도네시아 금속, 염직공예를 중심으로’ 사업단(단장 정원섭)의 일원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허북구 국장은 인도네시아의 전통염직 조사와 함께 한국천연염색을 보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전통염직 공예인 바틱은 2009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지정되었고, 약 100만명이 바틱과 관련 된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약 4,800개의 공장에서 바틱과 관련된 상품이 생산되는 등 전통문화를 현재의 문화와 산업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 사례이다. 바틱 염색은 대부분이 화학염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유럽에서 천연염료를 사용한 고급 바틱의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고급품에는 천연염색을 활용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는 의 전통 천연염료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허북구 국장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인디고(Indigo) 식물, 모린다시트로폴리아(Morinda citrifolia), 자바니즈우드(Cudriana javanensis), 노랑불꽃나무(Peltophorum ferrugineum) 식물 추출물을 바틱 염료로 이용해왔다”며, “인도네시아 바틱 관련 기관과 협력관계 구축, 상대적으로 발전한 한국 천연염색의 보급, 바틱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및 산업화 과정을 배워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