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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이야기

제목

인도네시아 주얼리 산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3.28
첨부파일0
조회수
612
내용

인도네시아 주얼리산업을 나타내는 3대 키워드-금·온라인쇼핑몰·JIJF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 금 채광 현장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금 채광 지역은 파푸아(Papua) 섬이다. 파푸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의 거대 기업들도 현지에 회사를 설립해 금 채광을 하고 있다. 미국 지역 연구(US Geological Survey, USGS)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2014년 금 생산 규모는 65톤으로 세계 1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Orori 행사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

금 채광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환경이기 때문에 금 가공 및 금 주얼리 분야의 규모도 크다. 2015년 인도네시아 금 주얼리 수요는 38.9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목할만한 인도네시아 주얼리 산업 트렌드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인터넷 거래 증가이다. 2011년 $9 billion 이었던 주얼리 인터넷 시장규모는 2016년 $19 billion을 기록하며, 매년 15%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E-commerce 시장이 성장, 안정화 되면서 다소 고가의 제품인 주얼리 인터넷 쇼핑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Orori 기술 담당자와 CEO

가장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주얼리 온라인 쇼핑몰로 Orori가 꼽힌다. 1950년대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주얼리 비즈니스를 해 온 가족기업이다. 2003년부터 지금의 대표인 Sumantri가 경영을 시작하였고, 2012년 마침내 오프라인 사업을 접고 온라인 사업에만 뛰어들었다.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스마트폰 사용증가와 인터넷 쇼핑 환경 개선이 그가 온라인 쇼핑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Orori는 2012년 $2.1 million (한화 약 24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주얼리 온라인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 자카르타 국제 주얼리 페어

인도네시아 주얼리의 최신 트렌드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은 바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 주얼리 페어이다. 자카르타 국제 주얼리 페어(이하 JIJF)는 1995년 수라바야(Surabaya)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인도네시아 주얼리 페어가 1997년부터 자카르타에서 국제 행사로 개최되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국제 주얼리 페어로 자리잡았다.

자카르타 국제 주얼리 페어 포스터

매년 봄에 열리는 JIJF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의 국가에서 주얼리 제조업체부터 도소매업체, 디자이너, 소비자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이는 전시회이다. JIJF를 통해 인도네시아 최신 주얼리 트렌드 및 산업 현황에 대해 알 수 있다.

JIJF는 지난 2017년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카자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10번째 주얼리 전시회를 개최했다.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자 상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인도네시아에서 중산층 및 외국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이다. 높은 경제 성장률과 빠르게 증가하는 중산층 인구로 주얼리 시장과 같은 프리미엄 소비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JIJF도 매년 그 규모와 가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볼드한 주얼리 디자인이 돋보이는 JIJF 쇼케이스

이번 10번째 JIJF에서는 다이아몬드, 금, 은, 진주, 그리고 다른 수공예 보석의 최신 디자인을 선보이는 쇼케이스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또한 하이테크 주얼리 기계와 앞으로 유행하게 될 주얼리 트렌드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다. JIJF는 주얼리 디자인, 최신 기술 및 기계, 디스플레이, 패킹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직접 소매상 및 소비자와의 비즈니스의 장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주얼리 제조업체, 유통업체, 도매상들이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전시회이다.

인도네시아 특파원 나성민(lovens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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