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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직공예이야기

제목

인도네시아 섬유 진출기업, 어디로 가야 하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4.02
첨부파일0
조회수
90
내용
2016-06-10 이경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

 

인도네시아 섬유 진출기업, 어디로 가야 하나?

- TPP로 인한 통상환경 변화, 임금인상 등으로 새로운 투자진출지역 모색 ?

- 저임금의 중부자바, TPP 수혜국 베트남 등 투자대체지역 주목 ?

- 인프라 부재, 지대 상승, 정부 정책 변화 등 유의해야 할 점 다수 -

 

 

 

□ 개요

 

 ○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수도권 지역의 임금이 상승하면서 섬유, 신발 등의 노동집약 산업의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대체 투자지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 인도네시아 국내의 대표적인 대체 투자지역으로는 인건비가 저렴한 중부자바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해외지역으로는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에 가입한 베트남이 우리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음.

 

 ○ 중부자바 지역은 저렴한 인건비와 토지비용으로 오랜 기간 우리 기업의 주목을 받아왔음. 이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중부자바에 섬유산업단지 타당성조사가 실시되기도 함. 이 조사에서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의 2단계까지 조사가 실시된 바 있으나, 지가 상승과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중단된 바 있음.

 

 ○ 베트남은 TPP에 참여하면서 북미 수출 관세혜택을 노리는 섬유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베트남은 양질의 노동력, 인건비, 저렴한 지대 등 여러 투자입지 측면에서 인도네시아와 경쟁관계에 있었으며, 이번 TPP 가입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와의 격차를 벌리게 됨. 베트남도 최근 세계의 노동집약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대가 상승하고 인력난이 발생하는 등 유의사항도 나타나고 있음.

 

□ 중부자바주 투자환경 몇 현황

 

 ○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은 강성노조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음. 자카르타의 경우는 2013년 44%의 기록적인 인상율을 기록한 이후, 2014년 11%, 2015년 10.6%, 2016년 10%로 인상이 이뤄짐. 이와 함께 TPP 체결에 따른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나타나면서 최근 생산거점 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이와 같은 기업들의 관심에 대응해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인도네시아 한인봉제협회와 함께 2016년 6월 1일 자카르타에서 '한인 봉제협회 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중부자바와 베트남 두 곳의 전문 연사를 초청해 인도네시아 섬유봉제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실시함.

 

 ○ 중부자바주(Central Java)는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도는 스마랑(Semarang)이고 2015년 추정인구 3380만 명이 거주하고 있음. 6개의 시와 29개의 군으로 이뤄져 있으며, 옥수수, 쌀, 고무, 커피 등의 농업과 설탕 제조산업, 섬유방직 사업이 발달함. 주요 인프라로 3개의 공항(Semarang, Solo, Yogyakarta), 2개의 국제항구(Semarang, Cilacap), 2개의 주요 철도 노선을 보유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자료원: Wikipedia

 

 ○ 물류 인프라 측면에서 중부자바 대표 항구인 Semarang Tanjung Emas 항구에서 처리되는 물동량의 경우, 2015년 기준 컨테이너 692,155TEU’s, 비컨테이너 4,593,747ton/㎥이며, 2025년까지 컨테이너 1,357,795TEU’s, 비컨테이너 6,532,175ton/㎥으로 확장할 계획임.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Merak-Surabaya를 이어 자바섬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추진 중. 중부자바의 경우 Pejagan-Solo 간 고속도로가 2019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 중임.

 

 ○ 인건비 측면에서 중부자바의 대표 도시인 스마랑과 자카르타의 최저임금수준을 비교해볼 때, 2016년 기준으로 자카르타는 약 370만 루피아인 것에 비해 스마랑은 270만 루피아에 머물러 약 100만 루피아의 임금(27%) 차이가 있음.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2016년 최저임금

자료원: 인도네시아 2016 최저임금 법안

 

 ○ 외국인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외국인 직접투자는 2014년 224개 프로젝트로 4억6336만 달러, 2015년 608개 프로젝트로 8억5040만 달러가 실현됨. 또, 2016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2억1263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5.20% 상승함.

 

 ○ 2011~2015년까지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장 활발히 진행된 분야는 섬유, 식품, 화학 및 의약 산업 순이며, 국가 간 합작 투자를 제외하고 직접투자액 순위로 한국은 5위를 차지했음. 중부자바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총 26개로, 그 중 22개가 섬유 관련 기업임.

 

□ 인도네시아 투자환경 한계점 드러낸 섬유산업단지 추진 사업

 

 ○ 중부자바 지역은 상기와 같은 양호한 투자환경을 보유한 점에서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이뤄졌으며,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 섬유산업단지 개발사업도 추진됨. 이 개발사업은 한국 정부 유관기관 협의체가 구성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됐으며, 중부자바에서도 입지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는 보요랄리(Boyolali)군을 대상지역으로 선정함.

 

 ○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 조사, 기본사업설계의 2단계로 추진된 이 사업은 실질적인 사업주체 선정과 공사착공이 실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 하지만, 현재까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가격·수요·인프라 측면의 문제점이 원인으로 파악됨.

 

보요랄리 산업단지 사업 추진과 중부자바 진출의 시사점 발표(인도네시아 한인봉제협회 총회)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첫 번째 문제점으로 지적된 가격부분은 보요랄리 지역의 토지 취득가격이 상승한 점임. 사업이 추진되면서 토지가격 협의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기존에 존재하는 스마랑 지역 산업단지와도 비슷한 수준의 단가가 됨.

 

 ○ 두 번째 문제는 이전 의향을 가진 우리 기업의 수요 문제임. 초기 수요조사 단계에서는 62개 기업에 달하던 관심기업이, 사업 추진이 임박해진 시점에 와서는 23개 업체로 급감함. 이는 높은 토지가격과 자카르타 인근 지역의 임금정책 안정화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임.

 

 ○ 세 번째로는 인프라 설치의 불확실성이 존재함. 이 단지는 북쪽 스마랑지역 항구에서 60㎞ 내륙에 위치한 관계로 고속도로 개통이 필수적이나, 예정된 고속도로 설치가 지연되면서 산단 추진에 문제가 발생함.

 

□ TPP와 함께 떠오르는 베트남, 유의해야 할 점도 존재

 

 ○ 6월 1일 한인 봉제협회 총회 및 세미나 연사로 참석한 KOTRA 호치민 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체결에 따라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음.

 

베트남 투자환경과 TPP의 파급효과 발표(인도네시아 한인봉제협회 총회)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TPP 발효 이후 관세폐지 및 투자유치 인센티브의 영향으로 베트남으로의 세계 각국의 투자 진출 증가하고 있음. 특히 베트남의 주력 수출품인 섬유, 의류, 신발 등과 같은 노동집약적 품목들에 대한 관세 혜택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

 

 ○ 베트남 공단임차료는 약 60~100(달러/㎡/50년)이며 생산직 평균초임월급은 200~250달러 정도로, 인도네시아 생산직 평균초임월급인 310달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를 자랑함.

 

 ○ 하지만, 최근 세계 여러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나타난 부작용들도 있음. 일례로, 최근 기술집약적 분야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인 섬유, 봉제산업에 대한 투자를 불허함. 때문에 섬유업체의 경우, 호찌민에서 3~4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으로 확장 혹은 이전해야 함.

 

 ○ 또한, 투자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베트남 대도시의 경우, 자카르타처럼 부지 임대비용 및 인건비가 치솟고 있음. 대도시 인근에 위치한 기업의 생산직 인건비의 경우 300달러가 넘으며, 전년대비 최저임금 상승률은 12.4%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할 사항임.

 

 ○ 베트남이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 투자를 장려하게 되면서 저렴한 인건비를 자랑하는 미얀마가 노동집약 산업들의 이목을 끌고 있기도 함. 미얀마의 생산직 평균초임은 월 100~150달러이며, 공단임차료도 4~6(달러/m2/월)로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부족한 인프라 시설로 투자진출에 애로사항이 있음.

 

아시아 주요 유망국 투자환경 비교

자료원: KOTRA 호치민 무역관

 

□ 시사점

 

 ○ 최근 베트남의 TPP 참가에 따라 향후 2년 내에 이뤄질 협정발효 시한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소재 섬유봉제 기업들의 대응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음. 진출기업 중에는 베트남, 미얀마 등 해외이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도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 내에서 보다 인건비가 저렴한 중부자바 지역으로의 이전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도 있음.

 

 ○ 중부자바 지역은 아직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 지가가 매력적이지만 인프라 개발이 미진한 점, 지역공동 및 관습토지들의 잦은 시세 변동, 전문인력 유치의 어려움 등의 한계는 중부자바 진출 전 기업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임. 또한, 각광을 받고 있는 베트남도 최근 임금 및 지대의 급격한 상승과 정부의 고부가가치 투자유치정책 변화 등 유의해야 할 점이 다수 존재함.

 

 ○ 사업 이전 및 확장을 위한 해외 입지를 고려할 경우에는 자사의 진출전략에 맞춘 입지 선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사전에 해당 지역에 소재한 KOTRA 무역관 등을 통해 세부적인 투자입지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중부자바 진출 프로젝트 사업안, 중부자바 투자유치청, KOTRA 호치민 무역관 베트남 투자환경 발표자료 및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6/globalBbsDataView.do?setIdx=322&dataIdx=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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